8월 8일 세계 고양이의 날 / 유래부터 고양이 언어 . 세계 고양이 마을 여행까지

88, 오늘이 무슨 날인지 알고 계셨나요?

바로 전 세계 고양이와 집사들을 위한 세계 고양이의 날(International Cat Day)’입니다. 🐱

고양이를 키우는 집사분들에게는 익숙한 날일 수도 있지만, 고양이의 날도 있었어?” 하고 처음 알게 된 분들도 계실 텐데요.

알고 보니 고양이를 위한 날은 하나뿐이 아니었습니다.

나라마다 저마다의 고양이 기념일이 있고, 고양이가 사람보다 더 유명해진 작은 섬과 마을도 있습니다.

그리고 매일 우리 곁에서 야옹하고 울던 고양이에게도 우리가 미처 알아채지 못했던 나름의 언어가 숨어 있다고 하는데요.

오늘은 세계 고양이의 날을 맞아 88일이 고양이의 날이 된 이유부터 고양이의 울음소리와 몸짓, 그리고 언젠가 한 번쯤 가보고 싶은 세계의 고양이 여행지까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8월 8일 세계 고양이의 날. 다양한 고양이 모습을 표현한 수채화  이미지

1. 8월 8일, 세계 고양이의 날은 어떤 날일까요?

세계 고양이의 날은 고양이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고양이의 복지와 보호에 대해 생각해보자는 취지에서 시작된 기념일입니다.

단순히 우리 고양이 귀여워!” 하고 사진을 올리는 날을 넘어, 우리가 함께 살아가는 고양이들의 건강과 행복, 유기묘와 길고양이 문제에도 한 번쯤 관심을 가져보자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고양이를 키우고 있지 않더라도 괜찮습니다.

오늘 길에서 만난 고양이를 조금 더 따뜻한 눈으로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세계 고양이의 날을 보내는 작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2. 나라마다 고양이의 날이 다르다고?

재미있는 건 세계 고양이의 날과 별도로 여러 나라에서 각자의 고양이의 날을 기념한다는 점입니다.

🇯🇵 일본은 222

일본에서는 매년 222일을 고양이의 날로 기념합니다.

숫자 2의 일본어 발음과 고양이 울음소리 (にゃん)’의 어감을 연결해,

222= ··🐱🐱🐱

이라는 재미있는 의미가 생겼습니다.

고양이를 좋아하는 일본다운 귀여운 기념일이죠.

🇰🇷 우리나라에도 고양이의 날이 있어요

우리나라에서는 99일을 한국 고양이의 날로 기념하는 움직임이 있습니다.

국가가 지정한 공식 법정기념일이라기보다는 고양이의 생명과 보호에 관심을 갖자는 취지에서 민간에서 시작되어 알려진 날이라는 점은 구분해두면 좋습니다.

3. “야옹~” 고양이는 지금 무슨 말을 하는 걸까요?

고양이와 함께 살다 보면 신기할 정도로 다양한 소리를 듣게 됩니다.

같은 야옹처럼 들려도 짧게 한 번 울기도 하고 길게 늘여 울기도 하고, 어느 날은 옆에서 작은 모터가 돌아가는 것처럼 골골거리기도 하죠.

고양이의 소리는 상황과 행동을 함께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 짧게 야옹

사람에게 인사를 하거나 관심을 끌고 싶을 때, 무언가를 요구할 때 등 다양한 상황에서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흥미로운 점은 성묘가 다른 고양이보다 사람을 향해 야옹 소리를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

어쩌면 우리에게 열심히 말을 걸고 있었던 셈이죠.

🎵 골골골골골송

고양이가 편안하게 쉬거나 사람의 손길을 즐길 때 흔히 들을 수 있는 소리입니다.

하지만 골골거린다고 해서 언제나 지금 행복해요라는 의미인 것은 아닙니다.

긴장하거나 몸이 불편한 상황에서도 퍼링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주변 상황과 다른 행동을 함께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 하악!

이건 비교적 알아듣기 쉽죠.

지금 가까이 오지 않았으면 좋겠어.”

고양이가 두렵거나 위협을 느끼는 상황에서 볼 수 있는 강한 경고 신호입니다.

귀엽다고 손부터 내밀기보다는 고양이가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거리를 두어주세요.

4. 꼬리만 봐도 고양이 기분을 알 수 있을까?

고양이는 소리뿐 아니라 꼬리와 귀, , 자세 등 온몸으로 의사표현을 합니다.

다만 하나의 동작만 보고 감정을 단정하기보다는 당시 상황과 몸 전체의 모습을 함께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꼬리를 위로 세우고 다가온다면

편안하고 친근한 상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모습입니다.

집사가 돌아왔을 때 꼬리를 쫑긋 세우고 다가오는 고양이가 있다면 반가운 인사를 건네고 있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꼬리를 빠르게 휙휙 움직인다면

강하게 꼬리를 흔드는 행동은 흥분이나 불편함, 짜증 등이 커졌을 때 나타날 수 있습니다.

강아지가 꼬리를 흔드는 것과 같은 의미로 생각해서 무작정 만지는 건 금물!

꼬리가 갑자기 !’ 부풀었다면

온몸의 털과 꼬리를 부풀려 실제보다 몸을 크게 보이게 만드는 행동입니다.

갑자기 놀랐거나 위협을 느꼈거나 크게 흥분한 상태에서 볼 수 있습니다.

이때 등이 둥글게 솟고 귀까지 뒤로 젖어 있다면 귀엽다고 다가가기보다 고양이가 진정할 시간을 주는 편이 좋습니다.

귀가 뒤로 바짝 젖었다면

불안하거나 두렵고 방어적인 상태에서 나타날 수 있는 모습입니다.

천천히 눈을 깜빡인다면

고양이가 편안한 상황에서 상대를 바라보며 눈을 천천히 감았다 뜨는 행동을 본 적 있으신가요?

흔히 집사들 사이에서 고양이 키스라고 부르는 행동입니다.

고양이와 사람 사이의 긍정적인 의사소통과 관련해 연구되기도 한 재미있는 행동이죠.

배를 보여준다고 배를 만져달라는 뜻은 아니에요!

고양이가 편안하게 누워 배를 드러내는 행동은 신뢰하고 안정감을 느끼고 있다는 표시일 수 있지만,

, 이제 내 배를 쓰다듬어라!”

라는 허락증과 같은 뜻은 아닙니다

배를 만지는 걸 싫어하는 고양이도 많으니 고양이의 반응을 먼저 살펴주세요.


고양이의 몸짓 무슨뜻일까? 를 설명한 인포그래픽

5. 고양이를 좋아한다면 한 번쯤 가보고 싶은 세계의 고양이 여행지

고양이의 날을 찾아보다 보면 재미있는 여행지도 발견하게 됩니다.

고양이가 마을의 상징이 된 곳도 있고, 사람보다 고양이가 더 많은 작은 섬도 있습니다.

🇹🇼 대만허우통 고양이마을

대만 신베이시에 있는 허우통(Houtong)은 원래 탄광산업으로 번성했던 마을입니다.

탄광산업이 쇠퇴한 뒤 고양이와 마을의 이야기가 알려지면서 지금은 대표적인 고양이 여행지 가운데 하나가 됐습니다.

신베이시 공식 관광정보에서도 현재 허우통 고양이마을과 옛 탄광의 흔적을 함께 소개하고 있습니다
.

고양이를 만나러 갔다가 오래된 탄광마을의 풍경까지 함께 만날 수 있다는 게 매력적인 곳입니다.

🇯🇵 일본다시로지마 고양이섬

일본 미야기현 이시노마키 앞바다에 있는 다시로지마(田代島)는 대표적인 고양이 섬입니다.

일본정부관광국은 이곳을 아예 Cat Island로 소개하고 있으며, 섬에는 사람보다 고양이가 훨씬 많습니다.

고양이뿐 아니라 바다 풍경과 산책길도 즐길 수 있고
, 고양이를 기리는 작은 신사도 있습니다.

대신 일반 관광도시처럼 편의시설이 많은 곳은 아니고 배편도 제한적이라, 실제 방문한다면 페리 시간과 필요한 물품을 미리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몬테네그로코토르

아드리아해를 품은 몬테네그로의 오래된 도시 코토르(Kotor)입니다.

코토르는 산과 바다 사이에 자리 잡은 중세도시로, 오래된 돌담과 좁은 골목이 이어지는 아름다운 구시가지로 유명합니다.

그런데 이 골목의 또 다른 주인공이 바로 고양이입니다.

몬테네그로 공식 관광정보에서도 코토르를 고양이의 도시로 소개하고 있고, 구시가지에는 고양이를 테마로 한 Cats Museum도 있습니다. 

🇲🇾 말레이시아쿠칭

말레이시아 보르네오섬 사라왁주의 도시 쿠칭(Kuching)도 독특합니다.

이곳은 고양이가 많이 사는 작은 마을이라기보다는 도시 자체에 고양이 문화가 깊게 자리 잡은 여행지에 가깝습니다.

말레이시아 공식 관광정보에서도 쿠칭을 ‘Cat City’로 소개하며 고양이 조형물과 Cat Museum 등을 주요 볼거리로 안내하고 있습니다.

6. 고양이마을에 간다면 이것만은 기억해주세요

고양이가 많은 마을은 우리에게는 관광지지만, 누군가에게는 실제 생활공간이고 고양이들에게는 삶의 터전입니다.

예쁜 사진을 찍기 위해 고양이를 억지로 안거나 쫓아가지 않고, 먹이 역시 아무 음식이나 주기보다는 지역에서 정한 규칙을 따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 고양이가 꼬리를 부풀리는 건 화가 났다는 뜻인가요?

반드시 화가 났다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갑자기 놀랐거나 두려움 또는 강한 흥분을 느끼는 상황에서도 나타날 수 있으므로 귀와 자세 등 다른 몸짓도 함께 살펴봐야 합니다.

Q. 고양이가 갑자기 우다다 뛰어다니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쌓인 에너지를 발산하거나 놀이·사냥 본능이 자극됐을 때 갑자기 빠르게 뛰어다니는 행동을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어린 고양이나 활동량이 많은 고양이에게 흔합니다.


🌿마무리

세계 고양이의 날이라고 해서 꼭 특별한 일을 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함께 사는 고양이가 있다면 평소보다 조금 더 오래 놀아주고, 천천히 눈을 맞춰보고, 오늘은 어떤 표정과 몸짓으로 마음을 전하고 있는지 바라봐 주세요.

고양이와 함께 살지 않더라도 길에서 만난 고양이에게 조금 더 조용한 거리를 내어주는 것만으로 충분할 수 있습니다.


👤이런 분들께 추천합니다 

✔ 고양이의 날이 왜 생겼는지 궁금했던 분
✔ 고양이의 울음소리와 몸짓을 조금 더 이해하고 싶은 분
✔ 고양이를 사랑하는 집사분들
✔ 고양이와 여행이라는 조금 특별한 조합을 좋아하는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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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한 줄

고양이의 마음은 큰 목소리보다, 작은 울음과 꼬리 끝의 움직임에 더 많이 숨어 있을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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